독창적이고 자극적인 연출의 천재 쿠엔틴 타란티노 감독의 영화를 소개하려 합니다.
상업영화계에서 B급영화의 분위기를 풍기는 영화를 주로 만드는 감독 중에 하나이며 수많은 명작을 연출해 낸 감독인 쿠엔틴 타란티노의 초창기 연출작을 소개해드리겠습니다.
쿠엔틴 타란티노 감독 소개
1963년 3월 테네시 주 녹스빌에서 태어난 쿠엔틴 타란티노 감독은 어린 시절 캘리포니아로 이주한 후에 영화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고 중학교 때부터 혼자 영화각본을 쓰기 시작하였습니다.
고등학교 중퇴 이후 연극단의 연출보조로 일하며 어깨너머로 연출과 연기를 배우기 시작하였으며 비디오가게에서 아르바이트로 일하면서 하루종일 비디오를 보며 손님들과 토론하고 비디오를 추천해 주었다는 일화는 너무 유명한 이야기입니다.
영화에 대한 뛰어난 안목 덕분에 영화인들 사이에서 조금씩 이름이 알려졌고 첫 각본작인 <트루 로맨스>로 처음 할리우드 영화계에 입성하게 된다.
첫 감독 데뷔작인 저예산 영화 <저수지의 개들>의 대성공으로 인상적인 데뷔를 하게 되고 이후 <펄프픽션>으로 칸 영화제에서 황금종려상을 수상한다.
그의 영화는 주로 B급 영화에 대한 오마주가 넘쳐나고 피가 낭자한 폭력씬이 난무한다.
영화의 폭력성과 더불어 B급 코드에 맞는 블랙 유머를 적절하게 잘 사용하는 감독으로 <바스터즈:거친 녀석들>에서의 히틀러와 나치 <원스 어폰어 타임 할리우드>에서는 맨슨 패밀리에 대한 폭력성과 블랙유머가 대표적이다.
선명한 주제와 독창적인 연출로 유명한 쿠엔틴 타란티노의 영화를 소개하겠습니다.
저수지의 개들
타란티노 감독의 첫 감독 데뷔작인 <저수지의 개들>은 전형적인 저예산 작품으로 120만 달러의 제작비로 만들었으며 홍콩 누아르 영화의 오마주로 주로 주연발, 이수현 주연의 <용호풍운>에서 콘셉트를 따왔다.
영화의 줄거리는 범죄계의 대부 조 캐벗은 한 보석상에 들어오는 다이아몬드를 훔치기 위해서 인원을 모집하는데 조 캐벗은 보안을 위해서 모집한 6명에게 각자의 이름과 출신을 숨기고 색깔로서 그들에게 코드명을 부여한다.
그들은 미스터화이트, 핑크, 브라운, 블루, 블론드, 오렌지 그리고 캐벗과 그의 아들 에데 총 8명이 범죄에 가담한다
하지만 이미 경찰이 현장에 잠복해 있었고, 그들과의 격전 끝에 미스터 브라운과 블루가 사망하고 미스터 오렌지는 총상을 입는다.
창고로 도망친 나머지 멤버들은 그들 속에 첩자가 있다고 결론을 내리고 서로를 믿지 못하는 상황에서 첩자를 찾아내기 시작한다.
이 영화에서 눈에 띄는 점은 드라마의 서사보다는 타란티노의 연출과 대사에 집중된다.
파트를 분할해서 시간대를 넘나드는 편집과 수더분한 잡담을 통해서 캐릭터의 특징을 드러낸다.
타란티노 영화 특유의 흥겨움과 폭력성 그리고 교차편집을 통한 연출등은 많은 호평을 받았다.
저예산인 120만 달러의 제작비로 총 500만 달러의 수익을 올려 투자대비 괜찮은 성적을 내었고 무엇보다 타란티노를 영화계에 알리는 계기가 된 영화이다.
펄프 픽션
싸구려 재질로 만들어낸 싸구려 잡지를 뜻하는 제목 <펄프 픽션>은 타란티노가 각본과 연출을 맡은 작품으로 존 트라볼타와 사무엘 잭슨, 우마 서먼, 하비 카이텔 등 화려한 출연진등이 출연한다.
너무나 폭력적인 영화라 당시 월트 디즈니 계열인 미라맥스필름이 배급을 하였는데 디즈니가 폭력성 짙은 영화를 배급한다면서 욕을 먹었던 적도 있다.
영화의 특징으로는 시간대가 일그러진 독특함과 과감한 구성 그리고 훌륭한 연출과 영상미, 타란티노 특유의 센스 넘치는 대사가 매력적이다.
두 남녀가 식당에서 손님을 강탈하는 장면으로 영화가 시작되고
줄거리는 암스테르담에서 돌아온 빈센트는 갱단의 두목 마르셀러스의 금가방을 찾기 위해서 쥴스와 함께 다른 갱단이 사는 집으로 찾아간다.
마르셀러스를 속인 자들을 살해하고 쥴스는 그들을 죽이고 성경 구절을 암송한다.
빈센트는 두목인 마르셀러스의 부인 미아와 하룻밤 동안 돌보게 되는데 그녀는 제멋대로이고 마약중독자라서 진땀을 뺀다.
이 영화는 700만 달러의 제작비로 미국에서만 1억 달러, 전 세계를 합쳐 2억 1000만 달러가 넘는 엄청난 흥행을 기록하였다.
이 영화로 타란티노는 전 세계에 이름을 알리게 되었고 칸 영화제에서 황금종려상을 수상한다.
현재까지 범죄 영화계의 명작으로 손꼽히고 비평가들에게도 매우 높은 평가를 받는다
옴니버스 형식을 취하면서 시간 순서를 뒤죽박죽 구성하는 등 파격적인 스토리와 과감한 연출로 관객들과 평론가들의 극찬을 받았다.
재키 브라운
<펄프 픽션> 이후 1997년 타란티노가 각본과 연출을 하였으며 작가 엘모어 레너드의 소설 <럼 펀치>를 원작으로 한 범죄 스릴러 영화인 <재키 브라운>은 타란티노 감독 특유의 B급 코드와 유혈이 낭자한 그동안의 영화와는 다르게 깔끔하면서 간결하게 만든 범죄영화이다.
브리짓 폰다, 팸 그리어, 사무엘 잭슨, 마이클 키튼, 로버트 드 니로 가 출연한다.
독신인 재키 브라운 <팸 그리어>은 민항기 승무원이다. 무기 밀매상인 오델 로비의 돈을 미국으로 밀반입해 주며 부수입을 올리고 있는데 어느 날 코카인 소지죄로 공항 세관에서 체포된다.
특별 수사관인 레이 니콜렛은 재키를 집요하게 심문하고 재키는 직장을 잃고 거지신세가 된다.
수사관 레이 니콜렛은 오델이 있는 곳을 알려주면 혐의를 벗게 해 주겠다고 미끼를 던진다.
타란티노 감독의 작품 중에서 비교적 얌전한 스타일이다 보니 평가는 엇갈리는 부분이 있다.
평소의 스타일과 다른 점 때문에 좋아하는 평가가 있는가 하면 에너지가 부족하다는 평가도 있다.
하지만 개인 적으로는 잘 만들어진 깔끔한 범죄영화로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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